"이재명 후보의 '세종 팔이' 정치쇼, 세종시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또다시 '세종의 미래'를 팔아 표몰이를 위한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매번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행정수도 완성' 구호는 "이제 세종시민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세종에서 지방권력을 독점하고 중앙 정치에서 여당과 국회 다수당으로 군림했던 민주당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되물었다. 실천은 없고, 책임은 외면하며, 말잔치만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자랑하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실질화'가 이미 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과제이며, 더 이상 공약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되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치 자신들의 성과인 양 포장하고 선거에 악용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하고도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가 행정수도 세종을 말하면서 "세종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해수부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 의지가 구호에만 그치고 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구의 말이 진심처럼 들리는가?"라며 이재명 후보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현재 세종시는 "텅 빈 상가, 무너진 자영업, 빠져나가는 인구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민의힘은 이 모든 현실이 민생을 외면한 채 권력의 재배치만 좇아온 민주당의 결과물"이라고 규정하며, "세종은 더 이상 대선용 포스터의 배경이 아니다. 구호가 아닌 정책, 말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세종시민의 아픔을 회피하지 않는다며, 김문수 후보의 "내가 대통령이 되면 세종에서 근무하겠다"는 선언을 강조했다.

이는 "공허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강력한 실행력과 구체적 비전으로 세종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 진정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세종을 표밭으로만 여겨온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게 이번만큼은 시민이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진짜 대한민국'을 말하기 전에, '진짜 실천'을 먼저 보여라. 국민의힘은 말이 아닌 성과로, 구호가 아닌 결과로, 세종의 미래를 바로 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