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낙연-김문수 연대는 민심의 준엄한 심판 있을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연대 움직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설마 했는데 결국 선을 넘었다"며, "오직 누구를 반대하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그동안 걸어온 정치인생을 통째로 뒤집고, 그동안 사랑하고 지지해준 민심을 내팽개쳤다"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이번 연대를 "정치의 길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지난 6개월 전 국민들이 목도한 '반헌법 행위'와 이에 대한 '대통령 파면'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정권의 헌정파괴를 단호하게 심판하는 선거"임을 강조하고, "후보 개인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이 대의명분을 붙들고 가야 민주공화국을 지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의 그늘에 있는 국민의힘과의 정권 재창출 선거연대는 뭐라고 치장을 하든 결과적으로 윤석열 옹호가 될 것이고, 헌정 파괴를 용인하는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헌정파괴 세력에 대한 심판을 묻어두고, 전국민이 목도한 헌정파괴를 심판하지 않으면서 무슨 개헌을 하고, 7공화국을 만든다는 말인가"라며, 이는 "어불성설이고, 자가당착"이라고 일축했다.
김종민 의원은 김문수 전 지사를 "김대중에 대한 미움과 반대 때문에 자신의 정치인생을 뒤집은 인물"로, 이낙연 전 총리를 "이재명에 대한 미움과 반대 때문에 자신의 정치인생을 뒤집은 인물"로 지칭하며, "이 두 사람의 명분 없는 연대는 두고두고 한국 정치사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 역사적 탈선에 대해 민심의 냉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바람은 정치인의 욕심과 전략대로 불지 않는다. 민심 스스로의 대의와 열망에 따라 자기 길을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공화국 재건을 바라는 민심의 큰 바람이 이 탈선을 잠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