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토공간혁신위원장,"충청이 대한민국 재도약의 심장될 것"

- 세종, 대한민국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비전 제시 - 충청 중심의 '행정·과학 수도' 완성 -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건립 추진 - 충청권 혁신도시 실질적 성장 거점 육성 및 '초광역 지방정부 시대' 개막 선언

2025-05-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태년 국토공간혁신위원장은 27일 세종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의 심장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뛰게 하겠다"며 수도권 일극화 해소와 국토 공간 혁신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화 현상이 사회적 양극화와 지방 소멸을 넘어 수도권 경쟁력까지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균형발전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며, 충청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축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경제와 국토의 혈맥이 다시 힘차게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을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을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약속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내걸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 또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단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즉시 재개하여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약속으로 충청권 혁신도시를 실질적인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경제권의 성장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초광역 지방정부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을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5극 3특 균형발전체제'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지방정부로 과감하게 이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CTX와 같은 광역 철도망을 기반으로 산업, 복지, 의료, 교육, 환경이 연결된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구축하여 진정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단순한 이전을 넘어 '공간의 민주화'와 '국토 공간의 혁신'을 통해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진짜 지방정부 시대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토공간혁신위원회가 이번 선언을 실천하여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