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대전의사회, 의료분쟁 예방 머리 맞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사회는 27일 의료분쟁 예방, 필수의료체계 구축 등의 정책 과제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전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당사 회의실에서 대전시의사회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의사회가 제시한 정책은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 ▲필수의료체계 구축 ▲의료분쟁 예방 ▲수가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및 의대생 교육환경 개선 및 재수립 ▲군의료체계 재편성을 비롯한 핵심 의료정책 등이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지역거점 대형병원 확충 및 첨단화 ▲원활한 응급의료 진료체계 구축(권역응급의료기관의 확대) ▲공공의료 지원확대(의료인력 및 재정지원) ▲불법의료 및 자격 이외의 의료행위 척결 ▲일차의료 활성화 ▲과학도시 기반 의사과학자 양성에 필요한 재정지원 및 인프라 구축 등 지역정책 과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의료는 전문영역으로, 의사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전문가이며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 증원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 이 부분은 정치분야에서의 축적된 식견과 섬세함으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의 다소 과오가 있어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다행히 김문수 후보와 의사협회의 간담회를 보며 의사협회를 바라보는 후보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의료계와 정치권이 서로의 권익을 인정하고, 소통도 긴밀하게 했으면 좋겠다. 오늘 의사협회에서 전달한 정책들을 김문수 후보와 함께 논의해 적극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임종훈 중구의사회장을 비롯한 의사협회 임원진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