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대선 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오는 30일 주요 정당 대선캠프 인사를 초청해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책대학원(STP)에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2025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을 지난 12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번 질의서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학기술의 위기와 과제에 관한 대통령 후보의 문제의식과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원 총학생회와 학부 총학생회에서는 대학원과 함께 열 가지 질문과 연계한 ‘대선 캠프와의 과학 정책 대화’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선거대책위원회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최형두 선거대책위원회 G3도약AI과학본부장, 개혁신당 문지숙 공약개발단 부단장이 참석한다.

‘STP 2025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에는 △기후재난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디지털 전환과 개인정보 보호 △AI 산업과 데이터 주권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정책 △비수도권 과학기술 활성화 △기술패권 경쟁에서 과학기술 외교의 역할 △연구환경 조성 및 우수 과학자 보상 체계 △청년·여성·외국인 과학기술인 지원 등을 다룬다. 전체 질문은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열 가지 질문에 대해 각 캠프 과학기술 대표가 가장 중요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질문과 소속 정당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대선 캠프와의 과학 정책 대화’시간으로 KAIST, DGIST, UNIST 학생들로 구성된 패널들과 함께 각 당 의원과의 질의응답 및 자유 토론이 진행돼 미래 세대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후보자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 행사는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출연연과기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DGIST 대학원생 대표단, UNIST 학부 총학생회 및 KENTECH 학부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하며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KAIST 학부 총학생회 및 대학원총학생회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자협회와 대덕넷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