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 오후 2시 기준 12.34%...20대 대비 1.86%p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된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이 10.51%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547만6054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율은 오후 2시 기준 12.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인 10.48%보다 1.86%p 높고 직전 선거인 제22대 총선 9.57%와 비교해도 2.77%p나 높다.
역대 선거에서 민심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충청권의 경우 4개 시·도 평균 투표율이 12.33%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었다.
대전은 유권자 124만1882명 중 14만6116명이 투표해 11.77%의 투표율로 평균을 밑돌고 있다. 지역 내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로 12.03%, 가장 낮은 곳은 대덕구로 11.24%다.
충남의 경우 183만9339명의 유권자 중 20만8810명이 투표해 11.35% 투표율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천군으로 14.58%,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 서북구로 9.24%다.
충북은 유권자 137만9142명 가운데 16만7685명이 투표해 12.16% 투표율로 평균에 살짝 모자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보은군이 17.07%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청주시 청원구가 9.85%로 가장 낮다.
세종은 30만7067명 유권자 중 4만3191명이 투표하면서 투표율 14.07%로 집계됐다.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세종은 역대 선거에서 항상 투표율이 전국보다 높았다.
전국에선 현재까지 전남이 23.48%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21.52%, 광주 20.64% 순으로 높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8.36%를 기록 중이며 부산 10.65%, 울산 10.58% 순으로 이어졌다.
그 외 지역은 ▲강원(13.55%) ▲제주(12.68%) ▲서울(11.83%) ▲인천(11.44%) ▲경기(11.32%) ▲경남(10.81%) ▲경북(10.76%)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