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도심 속 ‘이색 모내기 체험’ 제공
2025-05-2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재학생 및 지역의 고등학생들에게 모내기 체험 등 벼 유전 육종 이론 교육과 모내기 실습을 지원해 호응을 받았다.
충남대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실습농장에서 ‘그린바이오 모(秏)-먼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내기 실습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모내기 체험 실습에는 충남대 식물자원학과 교수 및 재학생,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직접 못줄을 띄우고 일일이 손으로 모종을 심는 전통 방식의 모내기를 체험했다.
이론과 현장 실습을 연계한 이번 행사는 식물 및 벼 재배를 전공하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주식인 쌀(벼)과 관련한 육종 이론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실제 논에 벼를 직접 심어보며 식량자원으로서 벼 재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전공학과-농업분야 특성화고등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공 연계 학습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준헌 단장은 “이번 ‘그린바이오 모-먼트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와 대학이 함께하는 실습 중심의 융합 교육 모델로, 그린바이오 인재 양성의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시도”라며 “벼 육종 현장을 직접 체험한 학생들이 바이오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보다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