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철 공익근무요원, 지방병무청장 표창
대전가원학교 복무… 장애학생 위한 헌신적 봉사활동 '나눔천사'
2013-05-24 최온유 기자
대전가원학교(대전 서구 가수원동 소재)에서 복무하는 지우철 공익근무요원이 장애학생들에게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주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가원학교 담당 직원은 "지적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본교 특성 상 공익근무요원의 통학 및 수업보조 업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지우철 공익근무요원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힘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지우철 공익근무요원은 전혀 힘든 내색 없이 하루 종일 자신보다도 더 큰 장애학생의 손을 잡고 학습활동을 보조하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동이 불편한 학생의 휠체어를 밀어 주는 등 수업 보조 업무에 앞장서 선생님들 사이에서 “대전가원학교의 보배”로 불리고 있다.
한편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대전가원학교의 1호 공익근무요원으로서 후임 공익근무요원들의 멘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올바른 복무문화를 선도하는 지우철 공익근무요원에게 7일 지방병무청장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지우철 공익근무요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수행했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을 받게 되니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대다수 공익근무요원이 사회 곳곳에서 병역의무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공익근무요원 복무우수자를 매월 선발해 표창장을 수여함으로써 많은 공익근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