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유길상 총장 취임 2주년 기념 '경청 피크닉' 성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29일 오후 교내 나우리인성관 앞 잔디밭에서 유길상 총장 취임 2주년을 기념하여 '총장과 직원이 함께하는 경청 피크닉' 행사를 개최했다.
유길상 총장과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여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유길상 총장은 행사에서 "경청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을 넘어, 상대의 생각을 마음으로 듣고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라고 강조하며, "총장으로서 경청하고 배려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학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헌신해 온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지난 2년간 한기대가 입시 경쟁률, 대외 평가, 취업률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통해 국내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학부 및 대학원 졸업자 외에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STEP 교육생 32만 명, 직업훈련교·강사 7만 명, 재직자 교육 5만 명, 고용서비스 교육 7천 명 등 연간 45만 명 이상을 배출하며 평생교육 중심의 미래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총장은 "STEP을 비롯한 한기대의 평생직업능력개발 모델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유길상 총장과 직원 간의 가위바위보 게임, 직원들의 직장생활 고민 및 건의사항에 대한 유 총장의 답변 등으로 이어졌다.
'소통 고민'에 대한 한 직원의 질문에 유 총장은 "소통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스트레스가 생기면 오히려 고맙다고 생각하고 참고, 자신과 대화하며 이겨내는 마음가짐을 바꾸면 스트레스가 보약이 될 수 있다"는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감사해요! 힘내세요!' 코너에서는 평소 고마웠던 선후배 직원이나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사전에 접수하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길상 총장은 77명의 직원이 감동적인 사연으로 참여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직에 깊이 스며들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의 삶이나 조직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감사를 실천하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고 조직 성과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문화를 사회로 전파하는 데 한기대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내 회의장의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캠퍼스 잔디밭에서 총장님과 직원이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길상 총장은 2023년 6월 1일 제10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며 "구성원들이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신명 나게 일하는 Happy Campus, Happy Workplace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경청 피크닉' 행사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