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 3일 자정께 당선인 '윤곽' 전망

21대 대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서 일제히 투표

2025-06-02     김용우 기자
사전투표함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선택의 날’이 밝았다. 21대선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선거 승자는 인수위 절차 없이 선관위 의결을 거쳐 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투표는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등으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총 254곳의 개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되며, 이번 대선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가 도입됐다.

한편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에선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이 다소 소극적 투표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본투표 당시 지역별 투표율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1대 대선처럼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