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라면, 대전지역 '한정 판매'

2025-06-02     김용우 기자
대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오는 9일 출시를 앞둔 '꿈돌이라면'을 대전 지역에 한정 판매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시브랜드 제고 차원에서 ‘대전 이외 지역은 판매하지 읺는다’는 원칙을 세워 ‘대전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전략으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이 숙박 관광지, 꿈돌이 여행, 대전 한 달 살기, 웨이팅(Waiting)의 도시 등으로 불리기까지는 공공과 민간의 시너지가 크다고 생각되는 만큼 꿈돌이 라면도 도시브랜드 평판의 한 축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가 갖고 있는 저력이나 좋은 콘텐츠들이 알려지면서 제대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으로 경제,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사실상 재작년부터 출발한 0시 축제가 기폭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당시 0시 축제에는 100~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이에 많은 유튜버들도 관심을 가졌고 SNS 등의 온라인으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과거부터 명성을 얻던 대전 맛집들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여행코스 등도 함께 만들어졌다.

성심당은 첫 0시 축제가 열렸던 2023년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브랜드 가치와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자치구 사업들이 적기에 잘 추진돼야 대전시 부흥을 이뤄낼 수 있다”며 “대전에 야구 열기가 굉장히 뜨거워지면서 도시브랜드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혼잡도 및 주차 문제가 심각해졌다. 주변에 매입할 수 있는 부지를 검토해서라도 주차장을 대규모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청호 주변의 경우 정부가 매입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하고, 소제동의 경우에는 6.25 직후에 지어진 근현대 건축물이 상당히 많은데, 그에 따른 전선 지중화 문제 등의 주변 환경 개선과 주차 문제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공건축물에 대해 역사에 길이 남을 명품 건축물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공약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지역 현안들을 체계화 ▲장마·태풍·화재 등의 철저한 대비로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 ▲오동, 봉곡지구 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다른 도시가 한 걸음 나아갈 때 우리는 서너 걸음 뛰어야만 결국 세계적인 도시가 된다”며 “중요한 6월을 맞이해 공직자들이 이뤄놓은 성과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 빛을 발해야 하고, 산하가관도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일을 더 끊임없이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