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철중 교수, 로봇수술 1000례 돌파
개인 통산 중부권 최다 수술 기록, 정밀의료 새 지평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개인 통산 1000례의 로봇수술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중부권 로봇수술 집도의 중 개인 최다 수술 기록으로, 특히 최단 기간 내 이룬 1000례 달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김철중 교수는 2018년부터 로봇수술을 시작하여 지난 2024년 2월 세계적인 로봇수술 업체인 인튜이티브 회사로부터 국제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전문가를 엄선해 멘토로 선정하는 교육프로그램인 로봇수술참관교육센터 교수로 지정되어 국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집도의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수술로는 자궁암과 근종,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각종 부인암 및 여성 질환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적용해 1000례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큰 합병증 없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여성 질환은 골반 깊숙한 부위에 위치한 장기에서 발생해 접근이 어렵고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로봇수술은 이러한 제한을 극복해 출혈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이러한 여성질환에 대해 환자의 질환과 신체 조건에 따라 다관절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와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유연하게 활용해 맞춤형 정밀 수술을 집도해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SP)을 주로 시행, 미용적 만족도와 회복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김교수의 1000례 달성은 환자의 안전과 치료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선도하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명의로서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1000례라는 수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취과, 간호사 등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로봇수술 기법 연구와 적용 질환의 확대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