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오전 11시 투표율 18.3%...20대 比 2.3%↑

2025-06-0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8.3%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810만3435명이 투표를 마쳤다. 해당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가 미반영된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인 16.0%보단 2.3%p 높고 직전 선거인 제22대 총선 14.5%와 비교하면 3.8%p 높다.

충청권의 경우 4개 시·도 평균 투표율이 18.8%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대전은 유권자 124만1882명 중 24만1075명이 투표해 19.4%의 투표율로 전국 투표율보다 높다. 지역 내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와 대덕구로 21.0%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서구로 18.5%로 집계됐다.

충남의 경우 183만9339명의 유권자 중 36만5081명이 투표해 19.8%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예산군으로 22.4%, 가장 낮은 곳은 당진시로 17.8%다.

충북은 유권자 137만9142명 가운데 26만4726명이 투표해 19.2% 투표율로 평균보다 높다. 단양군이 21.5%로 투표율이 지역 내에서 가장 높았고 영동군이 17.5%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세종은 현재까지 30만7067명 유권자 중 5만1646명이 투표하면서 투표율 16.8%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선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지역이 본투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높았던 지역은 본투표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가 23.1%로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 21.4%, 경남 19.4% 순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전남은 12.5%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광주 13.0%, 전북 13.2% 순으로 낮았다.

그 외 지역은 ▲강원(19.0%) ▲경기(19.0%) ▲울산(18.4%) ▲인천(18.1%) ▲부산(17.7%) ▲제주(17.2%) ▲서울(17.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후 1시부터 합산 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