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태안화력 사고 현장 방문...“근본적 대책 마련”
3일 태안화력발전소와 사망 노동자 빈소 방문 “원청 직고용 어렵다면 최소 1차 협력사 일원화 추진”
2025-06-03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태안화력발전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와 故김충현 노동자의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2018년 고 김용균 님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곳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홀로 작업 도중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하며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다. 위험한 작업 공간에서의 ‘2인 1조’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태안화력의 정비 업무가 1차 협력업체인 한전KPS를 통해 다수의 2차 협력업체로 하도급되는 구조”라며 “이러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는 노동 환경의 불안정성과 안전 관리 체계의 허점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원청 직고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1차 협력업체로 일원화하는 방식 등 발전소 안전 관리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