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압승, 충청권 1등 공신 누구
복기왕, 한창민, 문진석, 박범계, 박정현 등 측근 그룹 맹활약 종합상황실장 역할 아산 출신 강훈식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충청이 뒤집혔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압승은, 충청권 승리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청은 지난 20대 대선과 달리 이번 선거에선 이 당선인을 강력 지지, 그의 선거 승리를 견인했다.
이 당선인의 충청권 대선 승리 이면에는 그의 ‘정치적 우군’이 있다. 충청권의 바닥민심을 다져 12.3 내란으로 국민의힘에 등 돌린 민심을 공고히 다졌다.
특히 선대위원장을 맡아 야권 결집을 견인하고, 전국을 누비며 지지율 제고를 이끌어낸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강훈식 종합상황실장, 복기왕 사회적경제선대위원장 등은 충청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인의 ‘복심’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 인사다.
특히 강훈식 의원의 경우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등 향후 역할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또 이 당선인이 오랜 측근 그룹인 7인회 중 한명인 문진석 의원과, 대전에 근거를 두고 환상적 ‘케미’(chemistry)를 자랑하는 ‘일명 박남매’로 불리는 박범계·박정현 의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조승래 의원, 장종태 의원, 전국 각지 유세에서 사회를 본 장철민 의원과 이 당선인의 ‘입’ 역할을 했던 박수현·황정아 의원, 금산 출신인 박성준 의원 등도 이 당선인의 대표적 측근 그룹이다.
이와 함께 정치권 밖 인사로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이원종씨 등도 충청에 연고를 둔 이 당선인 측근 인사로 꼽힌다.
한편 이 당선인은 21대 대선 개표가 60% 가량 진행된 4일 0시 30분 기준, 대전 49.22%, 세종 56.50%, 충남 47.22%, 충북47.37% 등의 득표율을 기록해 충청권에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