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산 출신 강훈식 초대 비서실장 지명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충남 아산 출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으로 4일 지명됐다.

또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는 김민석 의원이, 국정원장으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인선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했다.

70년대 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 발탁된 강훈식 의원은 민주당대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실무능력을 인선의 최우선 배경으로 꼽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녹아든 대표적 인사라는 평가다.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강 의원은 이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본선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이끌었다.

이 대통령은 강 의원에 대해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이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그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추후 재보선을 치르게 됐다.

이와 함께 초대 총리로 발탁된 김 의원은 ‘이재명 2기’ 민주당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고, 이번 대선의 전략과 집권 초반기 구상을 수립했한 인사다.

이 대통령의 김 의원 총리 지명은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것이 보편적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안보실장에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에 강유정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