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제25회 대전국제음악제 개막... 28일까지 개최
6. 5.(목) ~ 2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앙상블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은 제25회 대전국제음악제를 오는 6월 28일까지 ‘조화와 영감(L’estro armonico)’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오케스트라와 챔버 시리즈로 구성된 총 8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다.
이번 음악제는 급변하는 기후와 생태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음악과 예술로 환기시키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예술이 주는 평온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지휘자 금난새, 배우 김미숙, 피아니스트 신창용,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바라티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의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한 환경사랑음악회 [김미숙의 사계]로 비발디의 「사계」를 중심으로 배우 김미숙이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바이올린 김응수, 하모니카 이윤석, 스프라노 양귀비, DCMF 심포니에타가 출연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주요 공연으로는 대표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의 [금난새의 평화콘서트], 국내 유수 합창단이 총출동하는 [A Choral Celebration of Sound and Spirit 소리와 영혼의 합창축제], [신창용 & 크론베르크 앙상블], [베라 다닐리아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6월 15일에는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이자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담은 명곡들이 연주될 [크리스토프 바라티, 정나라 & DCMF 오케스트라]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바라티가 협연자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를 통해 환상적인 기교와 음악성을 선보이며며,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G장조」로 자연의 생명력과 따듰한 감성을 지휘자 정나라와 DCMF 오케스트라가 전한다.
이번 음악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하며, 조화와 공존의 가치를 음악으로 되새기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 일정 및 티켓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를 참조, 기타문의는 042-270-8333 또는 1544-3751(대전국제음악제추진위원회)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