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제70회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숭고한 희생 기려

- 친일 경찰의 반민특위 습격 사건 언급하며 역사의 중요성 강조

2025-06-0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제70회 현충일인 6일, 세종시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최 교육감은 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추념식에 참여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최 교육감은 76년 전인 1949년 6월 6일 친일 경찰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본부를 기습 공격했던 안타까운 역사적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이승만 정권이 법으로 제정된 반민특위를 강제로 해체하려 했던 것을 "해체가 아닌 파괴"라고 규정하며, "이는 친일 행위자들을 옹호하고 비호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방 후 정부 수립을 앞두고 친일파 처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민특위가 본래 운영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강제 해체된 점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76년 전 사건을 되새기며 마음 아팠던 상황에서, 이틀 전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뒤늦게 접하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는 한편,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