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세종연결' 성황… 첫 행사서 8쌍 커플 탄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미혼남녀의 교류와 소통을 지원하는 '세종연결'의 올해 첫 만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7일 아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40명의 미혼남녀가 참가하여 8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종시는 지역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세종연결'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운영된다.

세종청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총 240명(상반기 80명, 하반기 160명)으로 모집 인원을 늘렸으며, 행사 횟수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총 6회로 확대했다.

실제로 상반기 참가자 모집에는 모집 인원인 80명을 훨씬 뛰어넘는 597명이 신청하여 세종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첫 행사에는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연령을 고려하여 인공지능(AI) 기반 관심사 매칭, 미니데이트, 자유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카페를 행사장으로 활용했으며,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양모(27) 씨는 "새로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상반기 두 번째 만남 행사는 오는 6월 2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 총 4회 진행 예정인 만남 행사의 참가자 모집은 7월 중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상반기 참가 신청에 모집 인원의 7배 이상이 지원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이러한 호응에 부응하여 하반기에도 더 많은 청년들이 '세종연결'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민간기업이나 단체는 세종시청 인구여성가족과(044-300-37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