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공모 선정

- 미래 모빌리티 핵심 인프라 구축으로 자율주행 시대 안전성 확보 및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2025-06-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미래 모빌리티 핵심 인프라인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아산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70억 원(도비·시비 각 3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적인 시스템반도체의 보안 위협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차량의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여 자율주행차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보안성 검증 장비 20종 구축 ▲기술·네트워크 지원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 국제 표준 개발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지는 현재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건립 중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로 정해졌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제 표준과 법규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지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335억 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 원, 고용유발 151명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필수 영역"이라며, "아산시가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검증 분야를 선점하여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 등과 연계하여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