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태안화력 사망사고 대응...전담팀 편성

총 40명의 수사전담팀 편성

2025-06-09     박영환 기자
충남경찰청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안전점검회의 이 후 충남경찰청이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은 안전점검회의를 통해 "발생을 막을 수 있었는데도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은 9일 김상훈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총 40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이번 전담팀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안전사고전담팀, 과학수사계, 디지털증거분석계 등 충남경찰청 소속 수사관들로 편성돼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태안화력발전본부, 한국KPS, 한국파워O&M 관계자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증거 분석을 진행 중이며, 필요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른 강제수사도 병행해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 한전KPS 기계정비동에서 한국파워O&M 소속 근로자가 선반 작업 중 펌프 밸브 조절 핸들을 가공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