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대선 승리,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강조

박정현 위원장 "지역화폐에 대한 이장우 시장 이해 부족 우려”

2025-06-09     김용우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9일 21대 대통령 선거 승리의 의미를 “국민들이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그리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전시당은 이번 선거를 ‘경청과 겸손’이라는 콘셉트로 치렀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경청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은 득표율 48.5%에 대해 “대전 시민들이 내란 심판과 민생 회복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전시당의 성과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대전지역 7개 지역위원회가 시당과 혼연일체가 되어 개인 선거보다 더 열정적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시민사회와 야당이 적극적으로 연대함으로써 2010년 이후 없었던 큰 규모의 지역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기술계 인사 1,192명이 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그간 소홀히 했던 과학기술 분야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전이 과학 수도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화폐 정책과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정책 방향에도 우려를 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장우 시장이 지역화폐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화폐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견인차이자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산, 대구 등 국민의힘 소속의 다른 지자체장들조차 지역화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대전시가 지역화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면 결국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에 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