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빈 세종시의원, 학부모 지원 정책 실효성 확보 촉구

- 세종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위원회 구성 다양화 및 운영 활성화, 학부모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제언

2025-06-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동빈 의원(금남·부강·대평동, 교육안전위원회,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열린 교육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진흥위원회 운영 및 다문화 학부모 지원 정책에 대한 실효성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세종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다문화교육 진흥위원회가 최근 3년간 위원 구성의 변화가 거의 없고, 동일 인물이 지속적으로 위촉되어 구성의 다양성과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동일한 외부 위원이 유지되고 있으며, 위원회 회의 또한 매년 연말 1회에 그쳐 정책 협의보다는 연례적 보고 성격으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장 교사, 이중언어 전문가, 다문화 출신 청년, 학부모 대표 등 다양한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위원회 구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형식적 위촉보다 실질적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 대상의 교육과정 발굴과 지원 확대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현재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자료 번역 및 번역기 지원, 가족센터 연계 학부모 교육 등을 일부 운영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생활 적응 및 자녀 학습 이해를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학부모 대상 소규모 교육, 공동참여형 체험 활동, 학습지원 콘텐츠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동빈 의원은 마지막으로 “진흥위원회를 연 1회가 아닌 분기별 또는 연 2회 이상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 감수성 프로그램도 함께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다문화교육이 실질적인 공감과 정책 연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동빈 의원은 세종시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의 성공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의 내실화를 위한 중요한 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