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안위, 시민 안전 확보 위한 선제적 행정사무감사

- 시민안전실·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생활환경 및 산업단지 안전 관리 강화 촉구 - 지역축제 안전관리 실효성 제고 및 통합 안전 채널 확보 제안 - 시민 안전 강화 및 지역사회 대응 체계 정비 요구 - 시민안심보험 홍보 강화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 대책 마련 촉구 - 안심 비상벨 통합 관리 및 소방공무원 심신 건강 대책 강화 주문

2025-06-1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지난 6월 10일 세종시청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지성 위원장은 시민들의 안전 인지를 높이기 위해 파손된 차단시설이나 안전 울타리에 대한 안내 문구 표출 강화를 제안했다. 또

한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의 조속한 가동을 강조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의산업단지 내 노후 건물에 대한 철저한 실태 파악과 더불어, 소방안전관리자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안전교육의 필수적인 시행을 지적했다.

과거 화재 발생 이력이 있는 공장 및 건물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의무화 및 관련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현정 부위원장은 지역축제 개최 시 형식적인 안전관리계획을 넘어선 실질적인 현장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이행하고, 축제 현장에 안전관리 책임자 현수막 비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현장 근무자 결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보건소 및 경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세종시 전체의 안전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채널 확보 방안 마련을 제안하여, 시민들이 필요한 안전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빈 위원은 "자동 작동되는 위험 차단시설 외에 전체 설치 현황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CCTV 연계 표출 시스템 확대와 전담 모니터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에어컨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고장 시 신속 수리를 위한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의 지속적인 추진과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 활동에 대한 홍보물 제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더불어 119상황실 직원의 민원 언어폭력 대응책 마련, 실효성 있는 안전용품 홍보물 제작, 유지보수 용역 시 지역업체 우선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발주의 중요성을 함께 제기했다.

박란희 위원은 시민안심보험에 대한 시민들의 낮은 인지도를 지적하며, 시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반복 지점 원인 분석 및 근본적인 예방 대책 수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의면 산업단지의 빈번한 화재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현장 대원에게 지급되는 개인보호장비는 내용연수를 고려하여 적정 수량의 예비 물품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유인호 위원은 "화장실 안심 비상벨이 긴급 상황 시 중요한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합 관리 체계와 매뉴얼, 고장 수리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시 소방공무원의 우울증 및 PTSD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을 우려하며, "2024년에 시행 중인 심신건강 프로그램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보다 개선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급이송의 특정 센터 편중 현상으로 인한 업무과중을 해소하기 위한 조정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지성 교육안전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세종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가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과 실현에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세종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모든 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세종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직원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욱 든든해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안전한 세종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