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복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주요 시정 개선 촉구
- 감사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지적과 제안들이 실제 시정 운영에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이어지도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가 11일 공보관, 운영지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16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23일에 열리는 제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지적과 제안들이 실제 시정 운영에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외로움 전담관 제도, 시정 홍보 방식, 유연근무제, 공무국외출장 등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제시되었다.
여미전 의원은 직원 심리 지원을 위한 ‘외로움 전담관’ 제도가 단순 상담 창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직급과 권한 등 구조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땡겨요'와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의 경우,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홍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순열 의원은 보도자료의 공문서적 성격을 강조하며,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작성을 통해 시정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연근무제 확대와 관련해서는 재택근무가 교통 혼잡 완화, 온실가스 배출 감소,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임을 밝히며 중장기적 제도 정비의 필요성과 공적심사위원회의 형식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운영 방식 전반의 정비를 촉구했다.
홍나영 의원은 공무국외출장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성과 도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장 목적과 과정의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인 정책 도입이나 개선으로 구체적 결과를 도출하며, 그 성과를 시민과 적극 공유할 수 있는 투명한 환류 구조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어린이집 실내환경 감염 조사 사업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재추진을 요청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단층제 구조로 인한 직원 업무 부담 과중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운영과 인사 관리의 체계적 정비와 '3D 평가'와 같이 주관이 개입되는 평가 방식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직원소통의 날'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자율성과 참여가 핵심인 프로그램이 형식화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고 체감도 높은 운영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보건소의 마약 폐기물 관리 부적정 사례를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명확한 관리 체계 확립과 감독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김영현 의원은 시정 홍보 방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짧고 흡입력 있는 '쇼츠'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활용하고 AI를 통한 예산 절감 및 자체 제작 콘텐츠 확대를 제안했다.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의 표현과 관련해서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을 요청했으며, 공무원의 시민단체 구호 띠 착용 사례를 지적하며 절제된 행정 태도를 주문했다.
김충식 의원은 공보관실이 비선호 부서로 분류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인력 충원과 물리적, 제도적 지원 환경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 부담금 납부가 아닌 실질적인 고용 확대를 시의 사회적 책무로 규정하고 고용률 향상을 위한 계획 수립과 정기적 점검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상병헌 의원은 인사평가 기준과 조직 운영 전반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의 실효성과 구성원 신뢰 회복을 위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격무부서 근무 경험의 고과 반영과 공정한 평가를 통한 조직 내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국비 확보와 같은 구체적 성과가 고과에서 정당하게 가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실적 기반의 평가지표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직급 불부합과 인사 운용의 불균형이 직원의 업무 안정성과 조직의 효율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인사가 조직 전체의 신뢰 구조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