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부여군에 ‘화해모드’…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

지난달 충남시장군협의회에서 부여군 향해 감정적 발언 12일 토론회 환영사에서 "절박함이 다소 감정적으로 나와" 공동의 노력 강조하며 ‘화해의 제스처’ 밝혀

2025-06-13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지난달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부여군에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던 김기웅 서천군수가 간접적인 사과의 의미를 내비쳤다.

김기웅 군수는 12일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금강은 흘러야 한다’ 정책 제안 토론회 환영사에서 “근간의 회의에서의 해프닝은, 수십년간 몸살을 앓고 있는 금강을 보며 아픈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기웅

이어 “제 절박함이 다소 감정적으로 비쳤을지 모르지만, 결국 우리 모두 같은 마음 아니겠습니까”라며 금강을 되살리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김 군수는 “부여군이 해수유통과 관련해서 계속 회의를 하던데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 예의를 지켜달라”라고 강하게 발언해 양 지자체 간 일시적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최진하 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 윤종주 박사(충남연구원)의 「금강하구 생태복원과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발전 방향」, △ 박진순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수 순환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획득 방안」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하여 △허재영 국가하구생태복원 전국회의 상임고문 △남대진 군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종주 (사)전북수산산업연합회 회장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각계의 입장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