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최고위원, 세종시 첫 지원위원회 회의 "그나마 다행"
늦은 감 있지만 그래도 환영… 진주의료원 사태 박 대통령 직접 나서야
양승조 최고위원은 31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세종시 지원위원회 첫 개최에 대해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30일 진행된 세종시 첫 지원위원회 회의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절반에 가까운 세종시 공무원(45%)이 수도권 등에서 출퇴근 하며 통근 시간은 4시간이나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교육, 의료, 문화 등 생활인프라가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세종시가 확고히 안정되기까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양 최고위원은 “세종시는 지방과 수도권을 상생시키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며, (여야)모두 힘을 합쳐서 세종시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세종시지원위원회가 허울만이 아닌 ‘진짜배기’로서 기능을 할 수 있게 정부가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정부처럼 이름뿐인 위원회가 아닌,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위원회로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 최고의원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 바란다”며 ”박 대통령이 진료의료원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윤창중처럼 불통 인사가 낳은 국가적 망신보다 박 대통령의 국정 난맥으로 국민들은 더욱더 큰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홍지사가 정정당당하다면, 우리 민주당과 공개토론을 하자. 이번 사태의 시시비비를 국민께 알리고 국민에게 판단을 받자”며 “다시한번 진주의료원을 경남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