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6년째 '호국보훈의 달' 열며 현충원 봉사활동
김형태 총장 비롯 120여 명 묘역 환경정화 활동 등 펼쳐…
2013-05-31 최온유 기자
6년째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활동으로 여는 대학이 있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한남대학교 학생, 교수, 직원 등 120여 명은 3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치고 묘역참배를 가졌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지난 2005년 훈련 도중 순직한 한남대 출신 故 안학동 하사(당시 23세, 기계공학과 2년)가 안장돼있다.
故 안 하사(당시 병장)는 2005년 군 복무 당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전술훈련 도중 동료 부대원 3명과 함께 장맛비에 의해 순식간으로 범람한 급류에 휩쓸려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순직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군에서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1계급 특진과 당시 순직한 장병의 추모비를 비무장지대 내 JSA 막사 앞에 세웠다.
또 한남대학교는 11일과 12일 교내 중앙로 인도에서 6.25참상 사진전시회와 적 장비 및 물자 전시회를 갖고 재학생들의 안보관과 국가관을 확립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총장은 “한반도와 주변 국가 정세가 격변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뚜렷한 국가관 확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