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몽골 후레정보통신대 부총장, 생활상 담은 ‘헤르테슈 몽골’ 출간

2025-06-13     이성현 기자
12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에서 활약한 홍보맨과 한국어 교사가 몽골에서 연 ‘인생 2막’을 책으로 각각 출간했다.

13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재복 몽골 후레정보통신대 부총장(전 배재대 홍보과장)과 신영권 후레정보통신대 세종학당 파견 교사(전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교사)는 2021년부터 몽골에서 지내온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이 부총장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몽골을 바라본 ‘헤르테슈 몽골(사랑해요 몽골)’을 써냈다. 이 책은 수은주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몽골의 매서운 한겨울과 몽골인들의 생활상을 담았다. 우리와 닮은 듯 다른 몽골의 설 명절 ‘차강사르’를 지내는 방법, 한국과 몽골을 잇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 몽골에서 한국어를 교육하는 일까지 생생한 생활상이 반영됐다.

이 부총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1년 몽골에 발을 들인 뒤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을 꾸준히 써온 덕분에 애정을 담은 ‘헤르테슈 몽골’을 펴냈다”라며 “눈으로 담은 몽골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며 몽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 교사도 몽골에서 지낸 일상을 ‘살다 보니 살아보니’라는 책으로 펴냈다. 그는 1990년부터 2016년까지 건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교사, 중국 천진공업대와 스리랑카, 태국 한국어 파견 교사를 거쳐 몽골 후레정보통신대 세종학당 파견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저서에서 “자녀들과 나를 위해 지나온 날을 반성하고 경험을 글로 쓰다보니 어느새 책 한 권이 됐다”라며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책 한 권을 선물로 남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