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차기 지방선거 위한 ‘몸풀기’ 돌입

1일 홍성의 용봉산에서 전국 지지자 참여한 등산대회

2013-06-01     홍성=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지방선거를 위한 ‘몸풀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안 지사는 1일 홍성의 용봉산에서 전국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등산대회를 갖은데 이어, 도청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선병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종민 前 정무부지사, 박정현 정무부지사, 천안시의회 황천순·김영숙·김미경 의원, 공주시의회 김동일 의원, 계룡시의회 김대영·김미경 의원 등과 함께 안 지사의 외곽조직인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회원을 비롯해 팬 클럽인 아나요와 충청의 미래 박석우 회장 오영세 前대전시의원과 회원 등이 참여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차기 재선 도전과 관련 “제가 도지사 업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사직에 충실할 것”이라며 “연말쯤 얘기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서 불거져 나온 그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자신이 없다”면서 “제가 던졌던 질문들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보지 못했다.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이를 하나하나 실현해보겠다는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안 지사는 오늘 모임이 차기 선거를 노린 포석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포신도시 홍보도 할겸 트위터에 용봉산 등반하겠다고 공지했다”며 “일정을 미루다 오늘 제 트위터로 용봉산 등반하겠다고 공지해서 이뤄졌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