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나선 서승필 의원, "논산시 청년 이탈, 심각한 상황"
논산시 청년 인구, 5년 간 6,048명 줄어 2024년 기준 청년세대 순유출 비율 98% 달해 "전출 사유는 주로 직업, 가족, 주택, 교육 문제"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서승필 논산시의원이 청년 인구 급감과 관련해 논산시 청년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화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 의원은 16일 시정 질문에서 “청년 유출은 논산시 인구 감소의 핵심 원인”이라며 “맞춤형 청년정책 수립 없이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 기준 논산시 인구는 2020년 116,675명에서 2025년 107,607명으로 7.77% 감소했으며, 이 중 청년 인구(18~45세)는 5년간 6,048명이나 줄었다. 특히 2024년 기준 청년세대 순유출 비율이 98%에 달해 위기 수준이라는 평가다.
서 의원은 “청년들의 전출 사유는 주로 직업, 가족, 주택, 교육 문제”라며, 올해 초 진행된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인구감소 원인 1위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24%), 그 외 문화·여가시설 부족, 지역기반 산업 경쟁력 약화, 의료·복지 서비스 미비 등이 지적됐다고 전했다.
논산시가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통해 44개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서 의원은 “정책 수는 많지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일자리와 주거 분야의 실질적 성과는 미미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첫 번째 문제로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부족, 두번째로는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하며 당장의 고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논산시장을 향해 세 가지 핵심 질문을 던졌다. △논산시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청년정책 추진 계획 △청년 행복주택 확대 및 대출이자 지원기준 완화 등 주거 안정화 방안 △청년 선호를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