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 공연 성료
2025-06-1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는 1학기 전공필수 교과목인 공연워크숍의 일환으로 부조리극의 대표작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필모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 특임교수와 연극연출 전문가 이은준 교수의 공동 연출 아래, 3학년 고경필 학생이 학생연출을 맡아 협업의 중심을 이끌었으며 연기전공과 영상콘텐츠전공 재학생 40여 명이 배우, 연출, 조명, 무대 디자인, 영상, 홍보 등 공연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작품의 주제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부조리극의 메시지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코뿔소로 변해 혼란을 일으키는 TV 채널 구성, 달을 배경으로 한 상징적 이미지 등 AI 기법과 영상 제작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의 창의적인 융합무대를 선보였다.
김지연 학과장은 “‘생각 없는 동조가 만들어내는 사회의 집단 심리는 오늘날 우리가 다시 마주한 질문이자 거울”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물음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탐색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이필모 특임교수는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해 드라마 ‘대장금’, ‘솔약국집 아들들’ 등 다양한 작품활동과 함께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며, 지난해 6월에도 연극공연 “아트”를 직접 연출해 재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