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美 배터리 기업 SES AI 투자 유치 논의

리튬 메탈 배터리 및 AI세계 선도 기업과 거점 이전 협의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협력도 기대

2025-06-17     김용우 기자
(사진=대전시공동취재기자단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미국 차세대 배터리 기업 SES AI(대표 치차오 후)의 투자 유치를 이끌낼지 주목된다. 해당 기업은 리튬 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한 곳으로 시가 총액 3억 7000만 달러(한화 약 4820억 원) 규모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다.

이장우 시장은 현지시각 16일 리튬 메탈 배터리 기업인 ‘SES AI’ 미국 보스턴 본사를 방문해, 대전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ES AI’는 미국 MIT에서 시작된 차세대 배터리 기업이다. 현대차,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고, 국내에선 대전 소재 기업인 리베스트를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현재 파트너사와 연계한 거점 이전 등 한국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

이날 미팅에선 리튬 메탈 배터리 국내 생산 가능성, 대전시 배터리 산업 인프라와 정책 지원 방향, UAM(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기술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SES AI는 대전 소재 차세대 배터리 기업인 리베스트의 파트너사이자 혁신적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이라며 “대전은 배터리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도시이고, 수많은 과학자와 연구자 등 우수한 인재가 많다. 향후 UAM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