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 아산시의원, "사실 왜곡 기자, 더 이상 언론인 아닌 작가" 맹비판
-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언론과 기자들에게 강한 질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기획행정농업위원회)이 17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중 홍보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언론과 기자들에게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전 의원은 홍보담당관의 광고비 '차등 지급' 문제를 지적하며 감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중에는 광고비를 지급해선 안 될 언론사도 있다"고 꼬집으며, 여러 언론사를 묶어 총 지출액만 기재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대해서도 "어느 언론사에 얼마가 지급됐는지조차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히 정리된 자료 제출은 "행정사무감사의 취지를 훼손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전 의원은 언론과 기자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자는 '사실 보도'를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기자윤리헌장과 편집강령을 망각한 채 정치적 편향이나 사실 왜곡을 일삼는 언론에 광고비를 계속 지급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짜뉴스, 왜곡 보도, 정치적 편향을 일삼는 기자들에게 행정과 의회가 눈치를 보며 광고비를 과도하게 편성하거나 집행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지 못하는 홍보담당관이나 의회가 존재한다면 아산시민이 누구를 믿고 시정을 바라봐야 하느냐며 강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 의원은 "홍보담당관은 칼보다 무섭다는 펜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시민의 알 권리를 훼손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의회가 지적하고 집행부도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왜곡보도나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일부 기자는 더 이상 언론인이 아니라 '작가'에 불과하다"고 맹비판하며, "시정홍보비는 아산시민의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영양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사에 더 많이 집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연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홍보담당관 및 소속 직원들에게 개선사항 및 인수인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약 새로운 담당관이 왔을 때 동일한 지적사항이 이뤄진다면, 전임자에게도 그 책임을 묻겠다"고 연속행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홍보담당관이 시정 홍보를 위해 애써온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앞으로 아산시 홍보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타 지자체보다 앞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