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국회 정책공모전서 "대상" 수상
‘휴먼서비스 실천’ 중심 교육과정의 성과 입증 ‘디지털 포용’, ‘정보접근권’, ‘이주아동 돌봄권’ 등 현실 밀착형 정책 제안 주목 정책역량·사회참여 강조한 교육 모델로 학과 브랜드 가치 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사회복지학과가 조국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회(위원장 백선희 국회의원)가 주최한 『진정한 복지국가를 위한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당대표상)을 포함해 총 5개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전은 저출생‧고령화, 소득 불평등, 돌봄 부담, 노동환경 변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지 현안에 대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독거노인의 디지털 역량,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미등록 이주아동 돌봄 등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18일(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은 ▲대상 (당대표상) 이경은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 - 『디지털 포용으로 고립 없는 삶 (독거노인 맞춤형 디지털 역량 지원 강화)』 ▲최우수상 (원내대표상) 이연희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 -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실현을 위한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 ▲우수상 (위원장상) 신혜원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 - 『출산 주체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생식지원법 개정안』, 양혜원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 - 『장애인 등록제도 개정안 (장애인복지법상 장애 범주 확대)』, 이명환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 -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미등록 이주 아동의 지역아동센터 이용권 보장』이다.
대상 수상자인 이경은 학생은 “우리 학과의 ‘휴먼서비스 실천’은 곧 소외를 막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누구도 혼자 남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고민하게 된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허선 교수(사회복지학과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이론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사회 문제에 접근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핵심”이라며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는 앞으로도 ‘현장을 읽고 제도를 설계할 수 있는’ 실천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희 위원장 역시 “현실 밀착형 아이디어들이 법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