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조영준 교수, ASCI 국제학회서 '최우수구연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건양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가 최근 열린 제18차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CI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ASCI 2025는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대한심장학회 심장혈관영상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행사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27개국에서 600여 명의 심장혈관 영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된 이후 10여 년 만에 한국에서 열려 국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컴퓨터단층촬영 폐혈관조영술( CTPA)에서의 폐색전증 자동 검출 성능 평가 및 영상 파라미터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CTPA 영상에서 폐색전증을 자동 검출하는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하고, 영상 획득 조건이 알고리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조 교수 연구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실제 임상에서 폐색전증 진단에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였고 심장 및 폐 영상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교수는 “급성 폐색전증은 신속한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중대한 질환으로, 이번 연구가 인공지능이 폐색전증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국제적인 학술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향후에도 환자 중심의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