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유치원 천사들 '기부행렬 동참'
판암동 천사유치원 '천사의 손길-행복+'에 월 305구좌 후원키로
2013-06-04 최온유 기자
천사유치원 원아들의 참여는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기부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명희 천사유치원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참여하자는 가정통신문을 부모들에게 발송해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번 후원에는 천사유치원 원아와 가족, 원장 및 교사 등 54명이 동참했으며 1구좌당 월1천원씩 총 305구좌의 정기후원을 하게 된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남을 돕고자 나선 천사유치원 원아들이야 말로 진정한 천사”라며 “우리 아이들이 일찍 기부문화를 접하면 자라서 이웃과 더불어사는 지혜를 가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고 우리 사회는 한층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은 월 1천원의 소액기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는 동구의 대표적 풀뿌리 참여 복지사업이다.
동구는 지난해 ‘천사의 손길’로 틈새가정돌봄사업, 난치성환자지원, 틀니지원, 행복한 명절보내기, 신입생교복지원 등 3,091명에게 총 1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동구는 올해 ‘천사의손길 행복+’ 운동을 확산키로 하고 이를 위해 기부문화 정착 2단계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과 협약(MOU)를 체결하는 행복릴레이 운동을 전개해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