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정적 시정운영 ...차명국 기회조정실장 앞장

- 시장 궐위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 '조율자' 및 '현장 실무자' 역할 톡톡 - '현장에 답 있다'… 실무형 리더십으로 주요 행사 성공 이끌어 - 하반기 시정 운영, '시민 안전·국정과제·스마트 도시'에 방점

2025-06-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가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김석필 권한대행 부시장이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명국 천안시 기획조정실장 지난 두 달간 '조율자', '현장 실무자', 그리고 '행정의 맏형' 역할을 자처하며 조직의 동요를 막고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매진해왔다.

차명국 실장은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 시정의 연속성과 공직 기강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을 이끌었다.

그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 간 조율과 조정을 신속하게 수행하고, 주요 현안은 부시장과 함께 밀착 대응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천안시는 위기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차 실장은 '현장에 답 있다'는 신념 아래 K-컬처박람회, 충남도민체전 등 대규모 행사의 준비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겼다.

실국장 및 간부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빈틈없는 준비를 지휘한 결과, 천안시의 축제·행사 운영 경험과 부서 간 협업은 빛을 발했다.

특히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쇼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천안의 기술력과 문화 역량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차 실장은 이를 'ONE TEAM 행정'이라 표현하며, 간부 공무원들과 한 팀이 되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서 조직 내 신뢰 회복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차 실장은 "공직자 각자의 책임감과 투명성이 행정 신뢰의 기반"임을 강조하며 공직 기강 준수와 대내외 소통 강화에 집중했다.

천안시,

지역 국회의원, 충청남도, 시의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천안시는 '실국장 책임 행정 시스템'을 가동하여 시정 안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 실장은 "의사결정 구조가 명확했고, 실무 책임자 중심으로 민첩하게 현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천안시 직원 한 명 한 명이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며 조직 구성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차 실장은 하반기 시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시민 안전', '국정과제 대응', '스마트 선도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 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폭염, 집중호우, 폭설 등 기후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삶터를 지키는 선제 대응에 모든 부서가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천안형 인구정책인 '4 YOU 프로젝트'와 함께, 대한민국 100대 국정과제에 발맞춘 지역 맞춤 전략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신성장 산업 육성, 천안형 스타트업 지원 확대 등은 앞으로 천안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차 실장은 천안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행정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원칙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2,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1994년 병천면에서 첫 근무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천안시정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조직 내 신망을 쌓아온 차명국 기획조정실장. 그는 명실상부한 '행정의 맏형'으로서 천안시 행정의 중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