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세종, 문화예술 도시 위상 확립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마켓인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세종'이 7일간의 성공적인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의 문화예술계에 세종의 매력을 각인시킨 좋은 기회였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전국의 문화예술관계자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각지에서 2천여 명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5천여 명의 세종 시민이 참여하여, 세종시를 문화예술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번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세종'은 단순한 아트마켓을 넘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문화예술 종사자 중심의 네트워킹 행사라는 인식을 깨고, 본 행사 3일 전부터 진행된 부대행사 '어반나잇-세종'을 통해 축제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다채로운 음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어반나잇-세종'은 세종예술의전당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100인의 시민 합창단이 함께한 개막식은 최정원, 길병민의 사회와 김덕수패 사물놀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출연진이 함께하여 페스티벌을 찾은 관계자와 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로 인해 행사 개최 전부터 행사장 인근 숙박시설은 만실을 기록했으며, 관계자들에게 배포된 2천만 원 상당의 식권은 주변 상권에서 활발히 사용되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다.
또한, 모든 행사 및 푸드마켓 운영 업체를 지역 업체로 한정 공모하여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했다.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세종'은 세종의 예술을 전국 무대의 중심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지역의 12개 예술단체가 아트마켓 부스에 참여하여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단체의 역량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세종의 대표 예술단체인 **'안다미로아트컴퍼니'**와 **'퓨전국악그룹 풍류'**는 'KoCACA 쇼케이스'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개막 무대에서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기획으로 찬사를 받았다. 세종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 위에 14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공연장 연습실을 쇼케이스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관객이 오케스트라의 중심에서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는 몰입형 클래식 공연을 폐막 공연으로 추진하여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세종'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