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손혜주 교수, 충남도의사회 ‘충의 학술상’ 수상 영예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 회복탄력성과 관련 논문 성과 인정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핵의학과 손혜주 교수가 지난 22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열린 ‘제3회 충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제4회 충의(忠醫)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상 수상 논문인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에서 회복탄력성과 관련 삶의 경험이 치매 발병 연령의 개인간 차이에 미치는 영향(Association of Resilience-Related Life Experiences on Variability on Age of Onset in 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 Disease)’은 미국신경학회(AAN)의 공식 학술지인 Neurology(IF 8.4, JCR 상위 3.9%)에 게재되었고, 우리나라 기관이 발표한 최초의 DIAN(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 Network) 국제 공동연구 성과이다.
DIAN 연구는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ADAD)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하버드 의과대학, 메이요 클리닉 등 전 세계 10개국 20여 개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협력 연구 프로젝트인데 손혜주 교수는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연령이 단순히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실한 생활 경험과 같이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는 삶의 경험에 의해서도 지연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개인 맞춤형 치매 예방 전략 수립에 학술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혜주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연구에서 독보적이고 탁월한 업적을 보인 우수한 신경핵의학 전문 연구자로, 최근 5년 동안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SCI(E)급 국제 학술지에 총 2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다. 특히 최근 1년간 Clinical Nuclear Medicine(IF 10.0, 상위 2.0%), Neurology(IF 8.4, 상위 3.9%),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IF 7.0, 상위 3.0%) 등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9편의 주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손혜주 교수가 수행한 DIAN 후속 연구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5,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의 최상위 세션인 ‘올해의 주목받는 연구 세션(Featured Research Session)’에 선정되어 발표할 예정이며, AAIC 2025 컨퍼런스 펠로우십(Conference Fellowship)을 수상에 따른 학회 참가비 전액과 현지 호텔숙박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