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승래 의원, 과기부 장관 입각 기대감 고조

과기부 공무원 노조 등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인선 요구 과기분야 이해도 높고 과학기술계 상시 소통 적임자 평가

2025-06-23     김용우 기자
축사하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입각설이 ‘고개’, 현실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 의원은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하마평이 나오는 상황이다.

‘과학수도’인 대전 출신으로 국회 과방위 간사를 지내며 관련 업무에 조예가 깊고, 과학기술인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것이 이유다.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한 장·차관 후보자 ‘국민 공모’에도 조 의원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조 의원을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정책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며, 장관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체적인 장관 추천 배경으로 ▲과방위 간사로 활동 정책 논의 주도 ▲정부의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 보호 전략’ 지원 법안 발의 ▲정당 내 핵심 정책 직책 수행 ▲K-뉴딜, 반도체, AI, ICT 구조 개편 등 미래전략산업 TF 활약 등을 꼽았다.

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도 이재명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조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과기연전노조는 “조 의원은 연구현장과 과학기술 정책 이해가 매우 탁월한 정치인이다. 특히 2년 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저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과학기술계의 움직임은 지역내 ‘친명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조 의원의 정치적 입지와 맞물리며 입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실제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대변인으로 발탁된 뒤, 대선 승리까지 여정 동안 꾸준히 ‘이의 입’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의 대변인을 맡은 점 역시, 이 대통령의 조 의원에 대한 신임을 엿보는 단초로 해석된다.

조 의원 역시 대선 후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출마하지 않은 점 등 역시, 장관직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