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충북도의회 장악

道政 한나라당 독주 우려…'솜방망이 의회'

2006-06-04     편집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충북지사와 충북도의회 마저 장악하게 됨에 따라 충북도정에서 한나라당의 독주가 우려되고 있다.

다음달 4일 개원하는 제8대 도의회의 의원정수는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이며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27명으로 대부분을차지하는 반면 열린우리당과 무소속이 각각 2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도의회는 한나라당이 절대다수 당이 됨에 따라 의장자리는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도 한나라당의 마음에 따라 선출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일색의 도의회가 같은당 소속의 정우택 지사가 이끄는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 미진해질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자칫 솜방망이 의회론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