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농촌 다문화가정에 '모국방문항공권' 전달
국내 3년 이상 거주… 경제적 형편 어려운 다문화가정 18가정
2013-06-05 최온유 기자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는 5일 농협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촌 다문화가정 18가정(59명)에게 가족 전원이 함께 친정을 방문 할 수 있는 '모국방문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충남농협은 농협재단과 함께 2007년부터 7년간 총 129가정(509명)에게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했다.
이날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 받은 차은영(31세, 베트남)은 2005년 결혼해 시어머님과 몸이 불편한 남편을 도와 금산 군북에서 깻잎농사를 하며 넉넉지 않지만 성실하게 살고 있어 주변 이웃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친정부모초청 항공권을 받은 김혜영(27세, 베트남)은 2005년 결혼해 남편과 함께 호박농사를 하며 시부모님을 모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친정어머님께 직접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충남농협은 다문화가정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조기정착과 권익향상을 돕기 위한 한글집중교육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촌정착을 위한 기초농업교육과 다문화여성대학, 다문화가정 가사도우미 파견등을 실시, 자녀들의 진학재원을 위한 희망송아지 릴레이 분양을 하고 있다.
김병문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농촌복지사업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