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尹 임명 농림부 장관 유임
국방 장관 후보 5.16 쿠데타 후 첫 민간인 출신 안규백 지명 과기부 장관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발탁 등 11개 부처 인선
2025-06-23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5·15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탄생했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이 유임되는 사례도 생겼다.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결과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을 지명했다. 5·16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다.
또 통일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대전출신 조승래 의원이 물망에 올랐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발탁됐다.
또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는 보수성향 정당 출신인 권오을 전 의원을 낙점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을 발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하고,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이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것으로, ‘능력우선’ 인사의 사례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