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육군협회 제3차 KNDU 포럼 개최
'지상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미래’ 진단·방향 모색 산·학·연·군이 함께하는 학술토론의 장 열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방대학교(총장 임기훈)와 대한민국 육군협회(지상군연구소장 최영철)는 23일 국방대학교 서울캠퍼스(서울 용산 소재) 대강당에서 군 관계자, 대학 교수, 방산업체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미래’를 주제로 KNDU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와 로봇기술이 빠른 속도로 결합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 시대에, 우리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지상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박성준 교수는 ‘인간-기계 협력’에 대한 특별강연을 통해 포럼의 문을 열었고, 이어 육군의 조재봉 대령, LIG 넥스원 유재관 소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정엽 교수가 각각 소요군, 방산업체, 학계의 입장에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국방대 문호석 교수, 육군 박언수 부이사관, 육군협회 주광섭 연구위원이 참여한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육군 관련 정책부서, 한국국방연구원, 육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스롭그루먼 등 산·학·연·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상군 유무인복합전투체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은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혁신은 산·학·연·군의 핵심역량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실현될 수 있으며, 유무인복합전투체계의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으며, 지상군연구소장(최영철)은 “현대 전장에서 전투원 1명의 생명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국민정세 속에 있고, 입대자원 절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무인복합전투체계의 발전적 적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활이 걸린 사항이다”고 역설했다.
국방대학교는 매월 국방 과학기술, 국제 정세 변화 등 국방 현안에 대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KNDU포럼을 기획해 오고 있으며, 다음 포럼은 국방 인공지능 기술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