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베이밸리, ‘벤처 천국’으로 키울 것"
도, 23일 미국 투자자 초청 충남 스타트업 투자 교류회 개최 김 지사 "벤처펀드 1조원·창업공간 1600개 확대"
2025-06-23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베이밸리를 한국판 실리콘밸리 ‘벤처 천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23일 충남창업마루 나비에서 도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자 간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미국 투자자 초청 충남 스타트업 투자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태흠 지사와 미국 투자자, 투자 유치 발표기업, 국내 기업인,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투자자로 방호열 G6 글로벌 대표 등 미국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과 기업별 투자 설명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 설명에 나선 8개 스타트업은 이날 기업별 주요 사업 내용과 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발표했다.
발표는 농식품테크, 제조융합 분야로 나눠 4개 기업씩 진행했으며, 농식품테크 기업으로는 △한솔루트원 △슬로커 △세이브더팜즈 △로웨인이, 제조융합은 △티엠브이넷 △엔지노바 △이머티리얼랩 △베니라이트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충전기 냉각시스템, 항바이러스 솔루션 적용 스마트 축산시스템, 정밀 발효 로봇 전자혀, 유기성 폐기물 활용 자원화 플랫폼 등 기업별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였다.
김태흠 지사는 “도는 2028년까지 벤처펀드를 현재 5000억 원에서 1조 원 규모로 늘리고 2029년까지 창업 공간을 1600여 개로 확대해 유망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베이밸리를 한국판 실리콘밸리 ‘벤처 천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