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 인사 임박...'여성 국장·특별 승진' 관심 고조

2025-06-23     김용우 기자
대전시청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 7월 하반기 정기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연말 인사와 맞먹는 규모의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 잔치가 예상되는 데다, 여성국장 탄생 여부, 특별승진, 국내외 교류 파견 규모 등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7월 인사 국장급 승진 요인은 대략 4~5명으로 파악된다. 

일단 김기홍 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해 박도현 상수도사업본부장, 신용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또 캐나다 몬트리올 대전사무소 개설에 따른 2급 이상 파견 가능성, 토목직 국장의 용퇴설도 제기된다. 충남도청 파견 교류 확대 등의 여러 변수도 승진 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1월 휴직계를 냈던 지용환 부이사관의 복귀를 감안해도 최소 4자리 이상 승진 티오가 유력하다. 

공직사회 안팎에선 국장급 승진 대상자로 강민구 반도체바이오산업과장, 서정규 소상공정책과장, 유철 사회재난과장, 이길주 대학정책과장, 한종탁 기업지원정책과장(가나다순)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민선 8기 첫 '여성 국장' 탄생 관심 

특히 이번 인사에서 이장우 시장 취임 후 첫 여성 국장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시 여성 국장은 지난 2020년 7월(민선 7기) 정기 인사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인사를 앞두고 여성 국장급 승진에 운을 띄웠으나 부족한 인재풀로 현재까지 미뤄왔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여성 공직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내부에선 서기관 승진 2년 6개월차인 이선민 자치행정과장과 최우경 복지정책과장이 유력 대상자로 분류된다. 

□ '특별 승진' 주인공은?

승진소요 최저연수(3년) 충족 여부와 상관없이 특별 승진 대상자에 누가 이름을 올리느냐에도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장우 시장은 그동안 혁신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정부 부처로부터 국비 인센티브 또는 수상을 받은 공직자와 묵은 지역현안 해결에 성과를 낸 공직자에 대해 파격적인 승진 인센티브 보장을 강조해 왔다.

실제 시는 실·국장들의 후보자 추천→공적사실 조사→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특별 승진 대상자 선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7월 정기 인사 사전예고는 이번 주 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