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1경기 2홈런,극적 역전승 이끌어

2006-06-04     편집국

이승엽(30)의 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몰아치기 홈런을 기록 중인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경기 2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15,16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렸다.

이승엽은 1회말 좌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마자 초구를 잡아당겨 150미터에 가까운 큼직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세이부는 8회 이승엽 타석에서,이승엽이 지난 2년 동안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좌완투수 호시노를 내세웠으나 동점 홈런으로 호시노를 고개를 떨어뜨리게 했다.

이승엽은 3회말에도 중전안타를 쳐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올시즌 통산 16번째 홈런과 45득점 39타점째를 올렸다.

요미우리는 8회말 이승엽의 동점홈런과 9회말 시미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5연패 이후 4연승을 올렸다.

 

CBS체육부 이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