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나영 세종시의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학부모 전액 부담 개선 촉구
- "아동친화도시 세종, 타 지자체와 차별 없는 보육 환경 조성해야" - 세종시, 2025년부터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검토 긍정적 답변 받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이 제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의 어린이집 필요경비 학부모 전액 부담 문제를 시급히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세종시가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학부모에게 필요경비를 전액 부담하게 하는 것은 정부의 무상보육 취지에 어긋나며 학부모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정부와 시에서 지원하는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으로, 현물 구입비용,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등 실비 성격의 비용을 의미한다.
이 비용은 영유아 1명당 평균 매월 12만 원에서 19만 원 정도 소요되어, 자녀 1인당 연간 약 2백만 원에 달하는 상당한 금액이다. 이는 세종시 학부모들에게 자녀 양육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홍나영 의원은 "세종시에서 자녀를 양육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지역 학부모들이 부담하지 않는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종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무상보육을 국정 목표로 하는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세종시도 보육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행히 해당 부서인 보건복지국은 이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 예산에 어린이집 필요경비 반영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홍나영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조속히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홍나영 의원은 "앞으로도 세종시의 보육 환경 개선과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