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박병용 교수, 대한설비공학회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2025-06-2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밭대학교는 건축설비시스템공학과 박병용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설비공학회 2025년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실내공기환경 제어를 위한 오염물질 저감 계수에 따른 필요환기량 산출’을 연구주제로, 청정환기시스템의 오염물질 제거 성능을 정량화하여 이를 실내 환기량 산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공기환경 제어 기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해당 연구를 한국연구재단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했으며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미세먼지(PM) 등 주요 오염물질의 축적 및 제거 특성을 계수화하여 환기설계에 적용 가능한 과학적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오염물질 저감 계수에 따른 필요환기량 변화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론적 기여뿐 아니라 실제 건축 설계 및 설비 시스템 계획 시 적용 가능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는 환기설계 기준이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는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환기량 산정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공공 및 민간 건물의 실내 공기질 관리와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학 연구진이 정책적 가치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실용연구를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산학협력 기반 연구지원을 통해 지역 및 국가 현안 해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